버거도 양극화 시대다. 고물가에 외식비가 치솟으며 한 끼 식사로 햄버거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고기 패티 양을 늘린 대용량 버거가 유행하는가 하면 먹는 즐거움을 잃지 않으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소비 트렌드에 닭가슴살 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100% 비건 버거도 출시됐다.
◇ 한끼 식사, 패티 2장? 3장? 4장?
버거킹은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전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버거(Better Burger)’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브랜드 버거의 ‘베러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자체 푸드테크 역량으로 개발한 100% 식물성 버거 빵 ‘베러 번(Better Bun)’과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 패티를 비롯해 최근 개발을
롯데가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하는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푸드테크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 2019년 스타트업 강국 이스라엘 방문 후 가진 회의 자리에서 외부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분야기도 하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식음료 관련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미래식단(未來食團)’
#햄버거 마니아인 신 모(30)씨는 최근 맥도날드 ‘빅맥’을 먹으며 변화한 맛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햄버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번(빵)이 고소해졌고, 푸석푸석했던 식감이 촉촉해졌다. 더불어 훨씬 더 싱싱해진 채소로 업그레이드된 빅맥의 맛은 수제버거 못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올해 국내 햄버거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
신세계푸드가 ‘정용진 버거’로 알려진 ‘노브랜드 버거’를 통해 식물성 패티를 이용한 버거를 시판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최근 비건 시장 확대에 발맞춰 고객층 다변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서울 성수동 본사 1층에 위치한 ‘테스트키친’에서 식물성 버거를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출시를 앞둔 신메뉴를 테스트
롯데리아가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식물성 패티, 빵, 소스로 만든 '미라클버거'를 13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미라클버거는 ‘Not Beef, But veef’라는 컨셉으로 고기 없이 고기 맛이 난다는 의미로 미라클버거로 이름을 정하게 됐다.
패티는 콩 단백질과 밀 단백질을 최적 비율로 조합해 고기의 식감을 재현했다. 소스는 달걀 대신
100% 식물성 패티로 만든 롯데리아의 ‘리아 미라클버거(가칭)’가 다음 달 정식 출시된다. 이는 지난해 일부 매장을 통해 선보인 테스트 제품을 보완한 것으로, 롯데리아가 비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비건은 육식을 피하는 식습관을 넘어 동물성 재료나 동물 실험 과정을 거친 재료나 성분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완전한 채식주의’를 뜻한다.
식물로 고기 맛을 대체할 수 있다. 눈속임이나 맛을 비슷하게 흉내낸 수준이 아니라 진짜 고기와 구별이 잘 가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의 실제 이야기다.
스탠퍼드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패트릭 브라운(Patrick Brown)'이 설립한 임파서블 푸드는 아몬드와 마카다미아 오일 등 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