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3루에서 태어나 놓고 자기가 3루타를 친 줄 압니다.”
지난해 2월 종영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흙수저 프로야구팀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가 자신을 훈계하는 ‘금수저 구단주대행’ 권경민(오정세 분)에게 했던 말이다. 현실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부모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본인의 사회계층이 높을수록 불
주말마다 한창 돌잔치를 다니던 시기가 있었다. 요즘이야 금값이 정말 ‘금값’이 되어서, 순금 한 돈이 고가의 선물이 되었지만, 십여년 전만 해도 돌 선물로 한 돈짜리 금반지를 준비하는게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몇 년전 부터는 돌 선물로 금반지 대신 작은 ‘금수저’가 등장했다고 한다. 금이 갖고 있는 건강과 장수의 의미에 더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지금은 일반적인 상황으론 부자가 될 수 없는 ‘양극화 시대’다. 양극화 현상이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이라면, 이를 축소하려는 노력에 베팅해야 한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양극화시대: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투자 전략을 제안했다.
하 연구원은 “양극화 현상은 ‘수저계급론’과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
유럽의 오래된 속담이다. 유럽 귀족층은 자녀가 태어나면 유모가 은수저로 젖을 먹이는 풍습이 있었다.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재력이 그대로 자녀에게 세습됐다. 유럽의 은수저가 한국에도 넘어왔다. 청년들은 부모의 직업과 경제력에 따라 자신의 수저가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로 나뉘는 현상을 경험했다. 일명 ‘수저계급론’이라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등 일명 '수저계급론'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소득계층 이동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8일 오후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사회이동성에 대한 진단과 대안 모색: 흙수저는 금수저가 될 수 없는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송원근 한경연 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기본소득제 도입 필요성을 언급,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였던 이재명 성남시장, 그리고 다른 대선 주자인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의 기본소득제 공약을 긍정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대표는 최근 펴낸 ‘결국 다시 경제민주화다’라는 저서에서 기본소득에 대해 “기술혁신과 4
대선 주자들이‘수저계급론’에 절망하는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정책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부모의 재력, 교육 수준이 자식에게 대물림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데엔 이견이 없다. 다만, 그들의 수저색엔 차이가 있다.
◇ 스스로‘무수저’칭하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선 주자 중 대표적인 흙수저다. 스스로는 ‘무(無)수저
조국 서울대 법학과 교수가 ‘대한민국의 재화는 정의롭게 분배되고 있는가’라는 빅 퀘스천을 가지고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빅 퀘스천 2017’ 강연 무대에 올랐다.
강연문화기업 ’마이크임팩트‘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물음들이 사라진 현 시대에서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지식
“알바 꼭 구해 주시고요, 이모네 식구 좀 어떻게 해 주시고, 남자친구 꼭 좀 주세요”라며 간절히 기도하는 소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자신을 도깨비라고 소개하는 이 남자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소녀의 삶은 달라졌다.
tvN 드라마 ‘도깨비’의 내용이다. 시청률 10%를 기록하고,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도 음원차트 상위에 오르는 등, ‘도깨비 열풍’
18세 이하 미성년자가 보유한 주식 총액이 1조 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만 연 166억 원에 이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 KEB하나은행 및 KB국민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6일 공개한 ‘미성년자 보유 상장회사 주식현황 및 배당액’ 분석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보유한 주식수는 모두 1억1432만
부모 등으로부터 거액의 부동산을 상속받아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해야 하는 미성년자가 지난해 기준 160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세청이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대상인 미성년자는 2014년 154명과 비교할 때 5명 더 늘어난 1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부세는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토지·주택 소유자
당신은 금수저인가요? 흙수저인가요? 그렇잖으면 은수저인가요? 동수저인가요? 요즈음 한국사회의 슬프고 어두운 단면을 묘사하는 표현들이다. 흙수저에서 금수저까지 수저계급론으로 한국사회를 채색해 풍자하고 있는 것이다.
금수저는 과거엔 사치품의 대명사였지만 현재는 고소득층에 속하는 상위 0.1%인 사람들을 통틀어 가리키는 신조어가 됐다. 자기 자신이 노력하지 않
오늘날씨, 서울 낮 30도 속 곳곳 소나기…추석까지 늦더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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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한국 상위 10% 소득집중도, 미국 이어
“민중은 개ㆍ돼지입니다. 신분제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영화 속 대사처럼 들리지만,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망언이야. 기자와 저녁밥을 먹다가 한 말이래. 국민의 녹을 먹고 사는 공무원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충격이지.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는 고사하고, 세 치 혀로 인간의 존엄성마저 짓밟고 있잖아. 그는 “본심
요즘 매일 접하는 사회 권력층, 지도층, 가진 자들의 사건 소식은 모 선배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 사회를 막장 드라마 세트장으로 만드는 것 같다. 부끄러움도 양심도 내팽개친 탐욕의 아귀의 모습을 상당수 사회 지도층에서 엿보는 것이 불편하다.
정치권에서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친인척 보좌관 채용, 피감기관 식사자리 변호사 남편 동석, 석사 논문 표절
△생존독서/김은미/라온북/1만3800원
20년차 독서코치 김은미가 ‘생존독서’를 통해 ‘읽은 만큼 성장하는 책 읽기’ 노하우를 공개했다 .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OECD 최하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최근 한국인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헬조선’, ‘수저 계급론’ 등 현실을 비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객관적으로는 만족스러울 것 같은 삶인데도
“예전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가 낙선했어요. 그때 선거비용이 36억원 정도 든 거 같아요. 당시 후원금으로 13억원 받고, 연리 2.3%로 펀드를 만들어 23억원을 모았어요. 만약 선거비용 보전 제도가 없었다면 저 같은 ‘흙수저’는 선거 못 치렀을 거예요.”
유시민 작가의 말입니다.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와 정당 국고보조금에 관해 이야기를 나
# 초등학생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하고, 계모와 함께 시신을 훼손해 냉장고에 유기한 아버지.# 중학생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하고, 1년 동안이나 집안에 반미라 상태로 방치한 목사부부.# 7살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지인들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어머니.
예로부터 자식 잃은 부모는 창자가 끊어질 듯 한 고통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8000
‘미생’의 최대 관심사 연봉협상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갑(甲)과 을(乙)의 눈치 싸움이 가장 치열한 때죠. ‘최선을 다했다’는 오너의 말에 ‘이번엔 오르겠지’란 야무진 기대를 안고 협상장에 들어서지만 늘 남는 건 실망뿐입니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취준생들에게는 부러운 얘기고, 칼바람 맞고 쓰러진 희망퇴직자들에게는 먼 나라 사담이겠죠. 하지만 숨만 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