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기 수원병에 출마해 낙선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31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손 고문은 “오늘 정치를 떠난다”며 “제가 정치를 그만두는 것이 무슨 대단한 일이겠냐 만은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 주셨던 국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번 7·30 재보선에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7.30 경기 수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낙선을 계기로 정치인생 21년 만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손 고문은 경기도 시흥 출신으로, 1965년 서울대에 정치학과에 입학해 한일협정 반대투쟁에 참여했다. 대학 졸업 후 빈민활동을 하다 1년간 투옥된 적도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인하대와 서강대 교수를
대표직 사퇴의사를 표명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4일 당초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로 예정된 기자회견은 30분이 넘도록 손 대표가 불참하면서 열리지 못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지금 의원회관에 당원들이 몰려와 부득이하게 기자회견을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추후 일정을 재공지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