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에서 원유를 생산해 파는 한국석유공사 역시 국제유가 하락 기조의 직격탄을 맞으며 자본잠식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저유가 덕에 연료비 구매비를 아껴 깜짝 흑자를 낸 한국전력과는 반대의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2분기에 96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가스공
이명박 정부 시절 무리한 해외자원개발 사업 후유증으로 한국석유공사의 부채 비율이 급증했다. 석유공사는 자산 매각, 인력 구조조정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석유공사는 공사의 부채비율이 2017년 700%대에서 지난해 2287%로 높아졌다고 11일 밝혔다. 자원 외교 손실 등 영업 외(外) 비용 증가로 당기 순손실이 1조1595억 원에 달했기 때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일부 공기관의 부채감축 실적이 올해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공기업들은 4월말 현재 부채감축 실적이 올해 목표 대비 35% 미만이었다. 이는 유가하락 여파로 부채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1분기 목표한 개혁 과제를 대체로 순조롭게 이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태환(한나라당) 의원은 9일 "석유공사가 부채가 급증하는 상태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복지카드 금액을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사내복지기금 사용현황'을 근거로 "석유공사는 지난해 직원 1200여명에게 복지카드로 1인당 577만원에 해당하는 70억원을 나눠줬다"며 "이는 복지카드를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