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서정기 중앙티앤씨 대표와 KT ENS 김모 부장에게 각각 징역 25년을 구형하는 등 피의자 전원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이들은 2008년 5월부터 올 1월 까지 16개 은행으로 부터 총 463회 매출채권 위조를 통해 총 1조8335억원을 대출받아 이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이번...
앞서 핵심 피의자인 서정기 중앙티앤씨 대표와 김모 KT ENS 부장 등의 공판에서도 해외 자금유출, 도피 조력자 등의 의혹이 지속적으로 불거졌다. 자칫 사건이 미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왔다.
그러나 갖가지 의혹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법원에서 이들 피의자들에 대한 첫 선고공판이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은 KT ENS 협력업체 부실 대출과 연루된...
앞서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서정기 중앙티앤씨 대표와 KT ENS 김모 부장 등 9명에 대한 공판에서 피의자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등 의혹만 커져 피해 은행들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신뢰할 없다는 반응이다.
피의자들은 지난 2008년 5월부터 올 1월까지 16개 은행으로부터 총 463회 매출채권 위조를 통해 총 1조8335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 중 2800억원가량은 상환되지...
김 팀장은 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당일인 1월 29일 서정기(44ㆍ구속) 중앙티앤씨 대표 등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조사 내용을 알려주고 이틀 뒤 직접 만나서 사건과 관련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6일까지 김 팀장이 금감원 기관 메일을 사용한 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포털 회사 등 이메일 운영 업체에도 김 팀자이 사용한 이메일이...
KT ENS 협력업체 사기대출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중앙티앤씨 서정기(44ㆍ구속) 대표의 부인 A(42)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에 온 지 보름 만에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남편이 거액 대출사기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된 이후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9시10분께...
또 중앙티앤씨 서정기 대표 부인 소유의 물품 도매업체를 통해 상가 건물을 사들이는 데 80억원이 쓰였다. 충북 충주의 70억원대 별장도 매입했다. 필리핀과 마카오 등지로 골프와 도박을 하러 가는 등 향응도 수억원을 소비했다.
하지만 이 정도 정황으론 납득이 안 된다. 경찰이 미상환금 약 2894억원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는 이유다.
◇KT·KT ENS 윗선 개입...
경찰은 이번 대출사기에 가담한 KT ENS 협력업체 ㈜중앙티앤씨 서정기 대표 등 8명을 구속하는 등 15명을 사법처리했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해외로 도주한 ㈜엔에스쏘울 전주엽 대표를 인터폴에 적색수배하고 쫓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금감원 직원은 물론 3개 시중은행과 13개 저축은행 관계자의 대출사기 가담은 없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금감원 자체감찰 결과, 김 팀장은 KT ENS 사기대출 사건의 주범인 서정기(구속)·전주엽(해외도피) 등과 2005년 부터 지인관계를 유지했으며 금감원의 검사실시여부를 사전에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엔 서정기가 인수한 농장 지분 30%를 무상으로 제공받았고 필리핀에서 골프접대 등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기대출 사건의 또 다른 핵임 인물인 서정기 중앙씨앤씨 대표 등과 어울려 다니며 해외 골프 접대는 물론 수억원에 이르는 이권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내부 감찰을 진행했다”며 “최근 김 팀장이 전 대표에게 조사 사실을 미리 알려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팀장이 주범들과 오래전부터 친분을 쌓은...
김 팀장은 사건의 주범인 서정기 중앙씨앤씨 대표와 전주엽 NS쏘울 대표 등과 어울려 다니며 해외 골프 접대는 물론 수억원에 이르는 이권을 받아 챙겼다.
특히 지난 1월 금감원이 이번 사기대출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자, 이 사실을 전 대표 등에게 알려 해외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최근 김 팀장을 직위 해제하고 비리 혐의에 대해 수사를...
검찰은 이번 사기대출 사건에는 이날 구속기소된 KT ENS 김 부장, 오영주·김장식 대표를 비롯해 엔에스쏘울 전주엽 대표(48·해외도피), 중앙티앤씨 서정기 대표(46·검거) 등이 깊숙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 대표는 금융권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인물로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이다. 김 부장을 직접 접대하는 등 이번 사건을 주도했다.
김 부장은...
◇ 희대의 대출사기 풀리지 않는 6대 의혹
경찰이 5000억원대 사기대출의 몸통으로 알려진 서정기 중앙티앤씨 대표를 검거하면서 사건의 실체가 밝혀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금융계와 관련업계에서는 피해 금액이나 사기 수법 등을 놓고 볼 때 은행의 여신심사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대출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추가 공모자가...
경찰이 5000억원대 사기대출의 몸통으로 알려진 서정기 중앙티앤씨 대표를 검거하면서 사건의 실체가 밝혀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금융계와 관련업계에서는 피해 금액이나 사기 수법 등을 놓고 볼 때 은행의 여신심사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대출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추가 공모자가 없는지 등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서정기·전주엽 등 3000억원 대출금 사용처 풀리지 않은 의문들 = 협력업체들의 대출금 사용처에 대한 의문점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협력사 대표들은 불법 대출금이 서정기 중앙씨앤씨 대표와 전주엽 NS쏘울 대표에게 흘러들어 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들이 3000억원의 불법대출금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이어 “당시 서정기 대표가 병원에 입원해 있던 시기라 이 사업 계약에 있어 제품 품목 및 단가, 수수료 등을 KT와 직접 논의한 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업 관련 계약서와 물품거래확인서 등을 지난 11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KT와 중앙티앤씨의 사업계약서, 내역서 등의 자료를 압수수색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