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입주율이 하락했다. 청약경쟁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분양물량이 늘었지만 매매거래가 줄고 매물이 쌓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을 제외한 인천·경기와 5대 광역시를 포함한 비수도권은 매매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최고 입주율을 기록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월 전국 입주율이 전월보다 2.8%p 상승한
올해 상반기 청약 시장에서는 서울과 청주가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청약경쟁률은 8.2대 1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2.36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 27.48대 1, 경남 25.88대 1 순이다.
단지별 평균 경쟁률 상위 10곳 중 4곳은 서울이 차지했다. 충북 청주시는 3곳,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은 총 327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공급된 6334가구보다 절반가량 낮은 수치다.
올해를 제외하고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가장 적었던 해는 2010년이다. 정부가 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을
서울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한 청약 문턱이 사상 최고로 높아졌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9월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68.0대 1이다. 이 회사가 청약 경쟁률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해(평균 31.7대 1)와 비교해도 경쟁률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서울 분양시장 청약 경쟁률이 느슨해지면서 청약 커트라인도 낮아졌다.
15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8.6대 1로 전 분기(37.5대 1)보다 크게 낮아졌다. 1분기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도 13.8대 1로 직전 분기 16대 1보다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청약 경쟁률은 광역시를 제외하고 직전 분기
입주 10년 차 이상의 노후 아파트가 즐비한 서울의 일부 구도심 지역들이 청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덕분에 이들 지역에서 공급될 예정인 물량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 노후도가 높은 구도심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들에 트렌디한 설계와 첨단 시스템 등이 적용되면서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
지난해 서울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ㆍ13 대책으로 1순위 청약 조건을 갖추기 까다로워 졌지만 분양가 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주변 단지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되는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8년 서울에서 일반공급된 분양단지는 6149가구,
이달 마지막 주 이후 전국에서 3만 가구에 육박하는 정비사업 단지 물량이 쏟아진다.
1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이후 연내 전국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59개 단지로 총 2만 8564가구다. 재건축 9075가구, 재개발 1만9489가구로 재개발이 2배 이상 많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1만 5609가구, 1만 3495가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