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가 폐쇄된 후 첫 평일인 14일 서울 남대문로 서울역 고가 옆길로 차량들이 꼬리를 문채 멈춰서 있다. 만리재와 남대문로를 잇던 서울역 고가는 하루 4만6000여대의 차량이 이용했으나 안전등급 최하점을 받아 지난 13일 폐쇄돼 45년 만에 차도의 기능을 다 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오는 29일 폐쇄하기로 예정됐던 서울역 고가도로가 2주 뒤인 다음달 13일 0시 폐쇄된다.
서울시는 25일 국토교통부가 서울역 고가도로 변경 요청을 승인함에 따라 12월 13일 0시부터 차량 통행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이달 29일 0시부터 고가를 폐쇄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의 교통안전시설심의가 끝나지 않은 점과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
서울역 고가도로의 차량통행을 차단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조망할 수 있는 ‘서울역 고가도로 시민개방 행사’가 진행됐다. 12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걷고 있다.
1970년에 준공돼 차량통행만 허용돼온 서울역 고가도로가 보행로로 개방되는 것은 처음으로 이날 낮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