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자체와 함께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도난·분실 이력이 있는 의료기관·약국을 현장 점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날부터 29일까지 도난 신고 이력이 있는 26개소, 분실 신고 이력이 있는 42개소 등 총 6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 대상 중 최근 3년 이내 도난·분실 반복 업체와 도난·분실량 상위 업체 총 9
파손되거나 도난, 분실되는 ‘사고마약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의 병·의원, 약국 및 의약품 배송과정에서 총 3774건의 사고 마약류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에는 396건, 2010년 548건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을 불법 처방한 의료기관이 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서울·경기·부산지역의 ‘프로포폴’ 취급 병·의원 140곳을 점검한 결과,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투여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병의원 74개소(187건)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 병의원의 주요
최근 프로포폴 등 마약류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프로포폴 도난·분실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유재중(새누리당)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받은 ‘2009~2012 사고 마약류 발생 현황’에 따르면 특히 얼마 전 발생한 ‘산부인과 시신 유기 사건’과 ‘여성 연예인 마약 투약 사건’으로 사회적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마약류 도난 분실 대부분이 마약류 취급자의 관리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23일 마약류 도난ㆍ분실의 재발을 방지코자 지난해 도난ㆍ분실 발생업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마약류 취급자 준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잠금장치가 설치된 장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