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을 앞두고 열세에 놓인 후보들이 ‘한방’을 노린 터무니없는 공약을 쏟아내면서 유권자의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서울 양천갑에서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를 상대로 고전 중인 더민주 황희 후보는 교통난 해소 대책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양천구청역 유치와 노면전차(경전철)인 트램 도입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GTX의 경우 양천구청역을 지나려면
여야가 4·13총선을 목전에 두고 재탕·삼탕에 허위 공약까지 내놓는 어이없는 정책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추진·폐기됐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정책을 다시 공약으로 제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당사자는 검토한 적도 없는 삼성 광주 유치 방안을 발표했다. 표에만 매몰된 무책임한 정치권의 현주소다.
새누리당은 6일 개인 직업 및
정치권의 달콤한 유혹이 시작됐다. 4월 11일 치러지는 19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늘어난 중도성향 유권자와 이명박 정부에 실망한 중산층, 서민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정치권의 공약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여야 할 것 없이 ‘좌클릭’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자유 시장경제의 질서를 흩트리고 있다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은 국회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었다. 지금 전국 각 지역에선 4·11 총선을 겨냥한 예비후보들의 무분별한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개발 사업부터 민원성 공약, 심지어 12월 대선공약으로 추진하겠다는 ‘뻥튀기’ 공약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당선만 되고 보자”는 식의 공약남발은 지역민들의 혼란만 더 가중시킨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