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로부터 항일 시기를 거쳐 광복과 6·25 동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수난기를 다 겪으며 일생을 산 호남지방의 큰 학자이자 명필인 유재 송기면(裕齋 宋基冕:1882-1956) 선생은 작고하던 해인 병신년의 설날에 “누가 나서 가슴에 품은 부드러운 덕을 베풂으로써 온 세상이 화합하고 사람마다 각기 봄을 얻게 했으면…(何人能施柔懷德, 四海融融各得春.)”이라고...
그는 지난 2016년 병신년을 맞이해 "해피 병신년"이라는 한국말 인사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그해 2월에는 자신의 SNS에 "건배! 데드풀 대박 ♥ 한국 만세"라는 메시지와 함께 데드풀 코스튬을 입고 소주병을 든 사진을 게재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데드풀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작년 음력 6월 하순의 어느 날, 서예가와 문인화가들이 즉석 휘호를 하는 자리에서 어떤 작가가 작품을 마친 후 낙관을 할 때 ‘병신년 榴月’이라고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음력 5월은 여름이 시작된 두 번째 달이라는 의미에서 ‘중하(仲夏, 仲:버금 중)’라고 부르기도 하고, 창포의 계절이라는 의미에서 ‘포월(蒲月, 蒲:창포 포)’이라고도 하며, 숫자...
그런데 공교롭게도 병신년과 정유년은 둘 다 ‘붉은색’을 지닌 해입니다.
지난해도 시작할 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지요. 이유는 붉은색을 나타내는 ‘병(丙)’은 양의 기운이 충만해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좋은 해로 꼽히기 때문이죠. 무엇이든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고 했습니다. 양의 기운이 너무 강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죠. 재주만 믿다가...
덴고를 국민, 아오마메를 민주주의 혹은 경제, 리틀피플을 국정농단 세력으로 바꿔 보면 병신년(丙申年)이기도 한 2016년은 1Q84년을 닮아 있다.
2Q16년은 한국 사회와 경제 그리고 자본시장에 충격의 연속이었다. 대외적으로는 정초부터 중국 증시가 폭락했고, 예상치 못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이...
작년이 바로 병신년이었고 우리는 말 그대로 병신(病身)이 된 꼴이다. 이제 정유년이다. 정유를 正癒, 바르게 병을 고치는 해로 만들어가야 한다. “이게 나라냐?” 하는 질문에 “이게 나라다”라고 스스로 답할 수 있게 돼야 한다.
광장의 촛불이 일상의 촛불이 될 수 있도록 민주주의와 정직, 공공선을 위한 삶의 자세를 확고하게 정립해야 한다. 이제 민주화를 넘어...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면서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가고 2017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타종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과 탄핵 무효를 외치는 시민의 함성이 엇갈려 터져 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시민들은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게이트로 얼룩졌던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 맞이한 해에는 혼란한 정국이 진정되기를 한마음으로...
2017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31일)과 내일 날씨는 포근하고 맑을 것으로 예상돼 소중한 사람과 함께 새해 소망을 빌기에 좋을 것 같은데요. 한 해를 정리하는 해넘이와 희망찬 새해를 위한 해돋이 계획하고 계신가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천하는 해넘이·해돋이 명소 7곳을 소개합니다.
-한려해상 실안해안일몰시간 17시 26분아름다운 바다 풍경...
다사다난했던 병신년이 저물고 있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꺾었고, 8년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졌다. 법조계 비리가 터졌고, 한진해운 등 조선업은 몰락했다.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으로 여유로워야 할 연말은 그 어느해보다 시끌벅적한 상황이다. 긴박히 돌아간 병신년의 서울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2016년이 저물고 있다.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을 뜨겁게 밝혔던 시민들의 촛불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확인시켜줬다. 우리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할 시간과 공간에서 살았으며 그 속에서 많은 과제와 질문을 남겨두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생각해본다. 다가오는 2017년,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명제는 무엇일까?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모습을...
2016년이 저물고 있다.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을 뜨겁게 밝혔던 시민들의 촛불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확인시켜줬다. 우리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할 시간과 공간에서 살았으며 그 속에서 많은 과제와 질문을 남겨두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생각해본다. 다가오는 2017년,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명제는 무엇일까?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모습을...
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해가 지고 있다. 올해는 유독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 해였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서 많은 사건사고들이 발생했다.
정부는 올해 연초 시름시름 동력을 잃어가는 한국 경제의 회복을 위해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추경까지 쏟아부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외교ㆍ안보 분야도 불안의 연속이었다.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은...
2016년 병신년이 저무는 12월,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12월 3일, 170만 명이 모인 서울 광화문 촛불 집회장의 김홍기 씨(51·직장인) = “대학 때 민주화와 독재 타도를 외치며 가두투쟁(街頭鬪爭)했던 기억이 납니다. 국민이 좋은 국가를 만드는 주체라는 생각으로 대학생 아들과 함께 촛불을 들었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의 존립 이유는 국민이 행복한 삶을...
브리지스톤타이어세일즈코리아(이하 브리지스톤)는 2016 병신년을 보내며 겨울용 타이어와 승용차용 일반 타이어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를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28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브리지스톤 겨울용 타이어 ‘블리작 VRX’(승용차용)이나 ‘블리작 DMV2’(SUV 및 미니밴 용) 4본을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120명에게 롯데월드...
2016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기술수출 성과에서도 한미약품이 단연 돋보였다. 지난해 체결한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이 파기되는 악재를 겪었지만 올해 단 한건의 초대형 기술수출로 건재를 과시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 데뷔도 주목할만한 성과로 꼽힌다.
27일 보건복지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미약품, 종근당...
2015년 시즌 3승을 올린 박성현은 2016년 KLPGA 투어 개막전인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병신년 새해 시즌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박성현은 “1, 3번홀만 잘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후반에 자신이 있었는데 생각대로 맞아 떨어져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최종 성적▲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어쨌든 허망하기 짝이 없었던 병신년(丙申年)은, 전혀 유쾌하지 않은 표상으로 우리 역사 속에 어둡게 기록될 것이다.
문학상 수상의 두 풍경
연말이 되면 각 언론사는 그해의 10대 뉴스를 뽑는다. 아마도 곧 그 결과가 드러날 것이다. 여기서는 문학계에 한정해 5대 뉴스를 한번 선정해 보면 어떨까? 물론 그것들이 다른 것보다 훨씬 배타적 중요성을 띠는 것은 아니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AI를 보면, 화불단행이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대표하는 한자성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지난 10월 AI 바이러스 첫 검출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전국의 닭 오리농장 101곳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5일 현재 전국 농가에서 살처분 된 닭과 오리는 338만 마리에 이르고, 앞으로 66만 마리가 더 살처분될 예정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병신년이 저물어 간다.
이맘때면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캐롤송 “I’m dreaming of a white Christmas.(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꿈을 꾸고 있어요)”가 은은하게 울려 퍼질 것 같던 광화문은 연일 성난 민심의 촛불집회로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코미디보다 재밌고, 개그보다 더 개그 같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우리는 심심할 틈이...
병신년(丙申年) 연봉이 인상된 직장인이라면 내년 4월 ‘건보료 폭탄’ 예약입니다.
“좀 깎아주세요.”
물론 됩니다. 건보료는 ‘가입자 간 부담의 형평성과 납부능력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부과해야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데요. 우선 섬이나 벽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건보료를 50% 경감해줍니다. 휴직 중이라면 절반만 받고요. 아이 키우느라 일을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