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이 시집은 책은 아니지만 새하는 순서. 그 순서의 기록"수상의 영예 뒤에는 최돈미 번역가…"번역의 질이 수상 좌우해""주체와 객체의 경계를 허물고, 젠더와 상징질서의 구획을 돌파"
김혜순 작가의 '날개 환상통(Phantom Pain wings)'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에서 최종 수상했다. 한국문학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생 한국의 출판문화 발전을 위해 힘쓴 '출판주의자' 윤형두 범우사 회장이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4일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제47대 출협 회장을 지내신 윤형두 범우사 회장이 어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35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계에 입문, 1972년 월간 '수필문학'에 '콩과 액운'이라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집필한 조세희 작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조 작가의 아들인 조중협 도서출판 이성과힘 대표는 "조세희 작가가 어제 지병으로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타계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인은 1942년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나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조 작가는 1965년 경희대 재학 당
함성호 시인이 ‘김종삼 시 문학상’ 5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종삼 시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20일 함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인 ‘타지 않는 혀(문학과지성사)'를 수상 시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함 시인은 1963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났다. 1990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56억 7천만 년의 고독’, ‘
대산문화재단은 올해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으로 영어권 '율리시스'(제임스 조이스 지음, 이종임 옮김)를 비롯해 8개 작품을 선정해 5200만 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작은 △영어권에서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율리시스' △불어권에서 레일라 슬리마니의 소설 '타인들의 나라'와 쥘 쉬페르비엘의 시 '세상의 우화' △독어권에서 루 안드레아스-살로
올해 제28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혜진, 시인 김행숙, 평론가 유성호, 번역가 주하선이 선정됐다.
대산문화재단은 3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수상작은 각각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문학과지성사), '9번의 일'(한겨레출판사), '서정의 건축술'(창비), '82년생 김지영 서역본'(알파구아라)이다.
심사
김이듬의 시집 '히스테리아'가 세계적 권위의 전미번역상을 수상했다.
상을 주관하는 미국 문학번역가협회(ALTA)는 16일 홈페이지에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히스테리아'는 전미번역상 시 부문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협회는 "의도적으로 과도하고 비이성적인 시들로 구성된 흥미롭고 놀라운 작품"이라며 "민족주의, 서정주의, 사회적 규범에
배우 이수민의 문학소녀 감성이 묻어나는 SNS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 이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승리 시집 '반과거(문학과지성사 2019)'에 담긴 시 '물새'를 캡처해 게재했다.
'물새'는 '우리의 이별은/요지부동의 숲/스치는 바람은/슬픔의 둥지/모든 이유를 거두고/가라앉는 날개/이제는 물속에서만 사랑할 수 있다'라는
작가 김영하가 7년만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 인사'로 돌아왔다. 15일 출간된 이 책은 전자책 월정액 구독 서비스 업체인 밀리의서재와 손잡고 출시되는 것으로, 서점에는 없다.
김영하는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책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출판을 택한 배경에 대해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많아질수록 작가들에게 좋다고
박진성 시인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본지는 지난 2016년 10월 23일 송출한 기사를 통해 박진성 시인과 관련, 성추문 의혹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SNS 게시물과 문학과지성사의 사고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보도입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성추문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박진성 시인과 관련 없는 내용인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대산문화재단은 올해 제26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최은미, 시인 강성은, 문학평론가 우찬제, 번역가 조은라·스테판 브와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 부분 수상자 강성은의 'Lo-fi'(문학과지성사)는 "유령의 심상세계와 좀비의 상상력으로 암울하고 불안한 세계를 경쾌하게 횡단하며 끔찍한 세계를 투명한 언어로 번역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소
소설 ‘광장’의 최인훈 작가가 별세한 가운데 공지영 작가가 고인을 애도했다.
23일 소설 ‘광장’ 등으로 한국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최인훈 작가가 별세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4개월 전 대장암 말기를 진단 받고투병하던 고인은 이날 오전 10시 46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84세.
고인의 별세 소식에 공지영 작가는 자
소설 '광장' 등으로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최인훈 작가(사진)가 23일 대장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84세.
4개월 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고인은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46분 눈을 감았다.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법대를 중퇴한 후 장교로 임관해
“출판계가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점 우선 사과드린다. 출판 정신을 다시 복구하고 신뢰를 쌓도록 노력하겠다.”
김수영 신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이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간담회를 열고 ‘출판계 블랙리스트’와 관련, 정부와 출판계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문화예술계
한병철 교수의 강연회 태도 논란에 책 '타자의 추방'의 출판사인 문학과지성사는 지난 17일 홈페이지에 "강연자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으로 청중들이 불쾌감과 모욕감을 느끼셨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사과글을 게재했습니다. 출판사 측은 또 "강연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행사를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최근 우리 문학계의 핫 이슈는 크게 두 가지인 것 같다. 하나는 작가 한강이 그녀의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수상이라는 커다란 성취를 이룬 데 대한 축하의 분위기이고, 다른 하나는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을 둘러싼 이러저러한 논의의 분위기이다. 앞의 것은 쾌거에 비유되는 대외적 성과이고 뒤의 것은 여러 쟁점을 내포한 대내적 사업이지만, 둘의 공통점은 한국문학
소설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1915∼2000)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자이자 후배인 작가들이 소나기의 뒷이야기를 상상해 쓴 헌정소설 ‘소년, 소녀를 만나다’(문학과지성사)가 출간됐다.
책은 지난해 황순원 탄생 100주기를 맞아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이 기획, 1년여 만에 완성됐다.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은 작가의 고결한 삶과 문학 정신을
유희경 시인이 시집만 전문으로 파는 서점 ‘위트 앤 시니컬(Wit N Cynical)’을 개점한다.
‘위트 앤 시니컬’은 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기차역 앞 건물에 문을 연다. 음반사 파스텔뮤직이 새로 문을 여는 ‘카페 파스텔’ 구석에 자리를 잡고, 2000여 권의 시집으로 서점을 가득 채울 계획이다.
문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시의 부흥을 주도
△홀/편혜영/문학과지성사/1만3000원
편혜영 작가가 4번째 장편소설 ‘홀’을 펴냈다.
‘홀’은 편혜영 작가가 지난 2014년 작가세계 봄호를 통해 발표한 단편 ‘식물 애호’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느닷없는 교통사고와 아내의 죽음으로 완전히 달라진 40대 대학교수 오기의 삶을 큰 줄기 삼아, 장면 사이사이에 내면 심리의 층을 조밀하게 그려냈다. 저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