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개발이 민간 출자사들에게 전환사채(CB) 인수 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는 지난 6일 이사회를 통해 민간출자사 이사 전원이 합의한 1875억원 인수건에 대해 29개 출자사에 지분별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특히 드림허브는
사업 자본금이 바닥나 사실상 내달 디폴트(부도)가 예상됐던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3000억원에 이르는 담보제공(반환 확약서)에 대해 코레일 경영전략위원회가 반대의견을 냈으나 최종 지원 여부는 오는 21일 이사회에서 결정키로 했기 때문이다.
1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경영전략위원회에서 드림허브(주)의 ABCP(자산유동
용산역세권개발 사업 경영권을 회수하려던 코레일의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19일 이 사업의 자산운용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개최할 예정이었던 드림허브 이사회는 주요 출자사 4개사가 불참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정족수 미달로 개최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 불참 출자사는 △삼성물산 △삼성SDS △미레에셋자산
중단위기에 있는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이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 엄청난 후폭풍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레일-롯데관광개발 등 대주주간 경영권 쟁탈전으로 좌초위기에 몰린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사업비 31조원)이 결국 파국을 선언할 경우 가뜩이나 침체의 골이 깊은 시장에 직격탄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물산, KB자산운용 등 국내 굴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