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고위급인사들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열리는 4일 전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평행선을 달리던 남북관계에 변화의 물꼬를 터주는 계기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북한 김양건 대남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왼쪽부터),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중앙위원회 비서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등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정부는 북한 모자보건 패키지 사업의 하나로 세계식량계획(WFP)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남북협력기금 13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드레스덴 제안이 구체적 실천 단계에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협력기금 가운데 WFP에 700만 달러, WHO에 630만 달러 등 모두 1330만 달러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정책에 대해 “정부는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면서 “긴 호흡과 안목을 갖고 의연하게 한반도 통일 시대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측 국방위원회는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제안을 맹비난하며 거부입장을 밝힌 바 있다.
류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국회는 4일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미 방위분담금 협정 비준 동의안 처리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구상인 ‘드레스덴 제안’을 놓고 여당은 후속 대책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은 5.24대북제재조치의 우선 해체를 촉구했다.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은 “대통령이 강력한 통일 의지를 천명한 만큼, 정부가 철저히
북한은 3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7곳에 500여발의 포를 발사, 이 중 100여발이 우리측 수역에 떨어졌다. 이 같은 도발을 놓고 한국의 드레스덴 제안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 등으로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 논의에 반발하는 북한이 국면전환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도발은 한국과 주변국들의 비핵화 요구 등에 압박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