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국내 기업들을 겨냥해 핵심 소재 수출규제를 단행한 2년간 소재·부품 국산화와 수입선 다변화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품목에 대해선 여전히 높은 대(對)일본 의존도가 유지되고 있고,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축소되며 대일본 무역수지 적자 폭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일본 소재부품 교역 현황
한국과 일본의 통상관계가 진척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으로 양국 관계 개선의 여지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통상 전문가들은 민간 교류 활성화, 기업 간 출입국 제한 완화 등에 나서며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법무법인 율촌과 공동으로 26일 ‘제6회
작년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수출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재ㆍ부품 분야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소재ㆍ부품 수출액이 121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수입액은 742억달러로 8.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재ㆍ부품 무역수지 흑자는 작년 상반기보다 57억달러 줄어든
우리나라 소재ㆍ부품 산업이 2013년에 이어 작년까지 2년 연속 무역흑자 10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소재ㆍ부품 수출비중은 처음으로 전체 수출의 50%를 넘어섰다.
특히 대일본 수입의존도는 16.5%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저유가와 엔저 등의 영향으로 1년 내내 전체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서도 소재ㆍ부품 교역은 견
상반기 세계경제 둔화와 저유가ㆍ엔저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소재·부품 분야는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액이 134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809억달러로 2.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소재ㆍ부품 무역수지 흑자는 533억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소재‧부품 수출과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과의 소재ㆍ부품 교역 적자폭도 줄어들어 대 일본에 대한 수입 의존도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다만 유가하락에 크게 영향을 받는 석유화학제품의 단가하락으로 소재분야의 수출입 증가율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분기 소재·부품 수출액이 667억 달러, 수입액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