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이식학회가 의·정 갈등의 타격으로 간이식 수술이 지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공의들이 떠나고, 교수들도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전국적으로 이식 시스템이 멈춰설 위기라는 것이다. 환자들은 기약 없이 대기하다가 수술 시기를 놓치거나, 다른 병원을 찾아 헤매는 실정이다.
29일 대한간이식학회는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대한간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LT U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국내 처음으로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순철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혈관·이식외과 교수는 피부를 10㎝ 미만으로 절개하는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을 2006년부터 시행했으며, 현재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전통적인 신장이식 수술은 공여받은 신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김종만 교수 연구팀은 작년 11월 국내 최초로 생체 기증자 소형간 좌엽 이식술을 시행한 결과를 최근 ‘한국간담췌외과학회지’에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종만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간암 말기 환자에게 이식할 적합한 간을 찾는 건 쉽지 않다. 뇌사자의 간 전체를 받아 이식하는 게 가장 안전하지만, 간암 말기 환자에게 뇌사자 간 기증
#30년 전 첫 돌을 맞이하기도 전 죽음을 기다리던 아기는 당시 국내 처음 시도된 생체 간이식을 통해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심장이 약해 본인 목숨조차 담보하기 어려웠던 어린 여자아이는 두 차례의 심장이식을 받고 어느덧 엄마가 돼 또 다른 생명을 세상에 품어냈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장기이식 초창기부터 거침없는 도전을 이어오며 장기가 제
75세 환자, 이식 후 건강 회복…간암 환자 생존율 개선 ‘기대’
국내 간암 치료 옵션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중증·고령 환자에 대한 간 이식이 시행되며 적극적으로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30% 수준에 머물던 간암 환자 생존율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의학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간암은 발병 시 완치를 확신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암종으로 구분됐다.
식도염, 위염, 맹장염까지, 이름에 ‘염(炎)’이 붙는 질병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간염’은 다르다.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만성 간염을 거쳐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서다. 국가예방접종과 건강검진 활성화로 간염바이러스 퇴치 성과가 나오고 있지만, 국내 간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은 37%로 낮다.
최종영 대한간
중증 말기 간 질환 환자도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덕기·이재근·주동진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교수, 임승혁 강사 연구팀은 멜드(MELD) 점수가 높아 뇌사자 간이식을 주로 받는 중증 말기 간 질환 환자가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뇌사자 간이식을 위해서만 대기하는 경우보다 생존율이 3배 가까이 높다고 24일 밝혔다.
멜드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인천 지역 최초로 신장이식 50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길병원은 1990년대 신장이식 수술 시행 이후, 1996년에는 뇌사자 신장이식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혈액형 불일치, 조직형 불일치 신장이식 수술을 거듭 성공시켰다.
길병원에서 시행한 500번째 신장 생명나눔 이식 환자인 A씨는 딸 B씨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간암과 B형 간염이 동반된 75세 고령 환자에 대한 뇌사자 간이식을 시행, 환자가 건강하게 일상에 복귀했다고 16일 밝혔다.
환자 신금례 씨는 지난해 8월 황달과 피로 등을 호소하며 급히 병원을 찾았다. 신 씨는 B형 간염 보균자로, 검사 결과 간암도 진행된 상태였다.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해 간이식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뇌사자 신장 로봇 이식과 생체 신장 로봇 이식을 모두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지난해 하반기 2차례의 뇌사자 신장 로봇 이식을 시행한 데 이어, 최근 40대 딸이 기증한 생체 신장을 로봇 수술을 통해 60대 엄마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만성
심장 근육의 이상으로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확장성 심장병증'을 앓던 엄마와 아들이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했다. 어머니는 2009년 심장이식을, 아들은 지난해 말 인공심장을 이식받았다.
4일 서울아산병원 심부전·심장이식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던 이 모 씨(30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이식 전까지 건강하게 대기할
삼성서울병원 다학제 자궁이식 팀이 MRKH(Mayer-Rokitansky-Küster-Hauser) 증후군을 가진 35세 여성에게 올해 1월 뇌사자의 자궁을 이식해 10개월째 별다른 거부 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이식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국내 첫 자궁이식 성공 사례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환자는 월경 주기가 규칙적인 만큼 이식된
생명공학기업 옵티팜은 한미 이종장기이식 분야 연구자들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학, 연구기관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이종장기이식 임상 관련 국제 심포지엄’을 오송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미 이종장기이식 임상 진입 현황 및 시사점’이란 주제로 미국 이종장기이식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제이미 로케(Jayme Loc
세계보건기구(WHO) 및 세계이종이식학회(IXA) 기준을 준수한 이종이식 임상시험이 전 세계에서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된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내에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종이식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이종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만성 콩팥병 5기로 투병 중인 김모씨에게 지난달 14일 남편의 신장을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국내 처음으로 신장이식 7000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장이식은 신장 기능이 망가져 평생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들에게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이 지금까지 7000번에 달하는 신장이식
서울아산병원이 30년간 변함없이 의료진의 집념이 이어진 결과 8000번의 간이식이라는 새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지난 9월 23일 간암으로 투병 중인 이 모(47) 씨에게 아들 이(18) 씨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세계 처음으로 간이식 8000례를 달성했다고 전했
미국에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신장을 뇌사자에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다는 소식에 옵티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옵티팜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돼지 췌도 분리 수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팜은 21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날보다 9%가량 오른 1만2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옵티팜은 앞서 11일에도 미국 의료계에서 최초로 돼지의 심장을
“왜 안 나오나 싶었다”‘오징어 게임’ 베낀 예능 프로그램 공개한 중국 OTT
중국의 한 OTT 업체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본뜬 예능 프로그램 공개를 발표했다 뭇매를 맞았어.
중국 OTT 유쿠는 20일 ‘오징어의 승리(魷魚的勝利)’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어. 이름에 ‘오징어’가 들어갈 뿐만 아니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도
티웨이항공이 뇌사자 장기의 빠른 이송을 위한 생명 나눔 활동에 함께한다.
3일 티웨이항공은 전날 오후 김포공항 화물청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조신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뇌사자 적출 장기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송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장기이식 수술 과정에서 필요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체조직의 어려운 용어를 알기 쉽게 변경하는 등 개정안을 추진한다.
식약처는 ‘인체조직법 시행령’과 ‘인체조직안전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20일 입법예고하고 다음 달 3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인체조직은 신체적 완전성과 생리적 기능 회복을 위해 이식하는 뼈, 연골, 근막, 피부, 양막, 인대, 건, 심장판막, 혈관, 신경, 심낭(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