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이후 잠시 주춤했던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일대 집값이 최근 다시 출렁이고 있다.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 매입 수요가 다시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달 23일 0.39%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도봉구와 강북구도 같은 기간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었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아파트값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4433만 원으로, 지난해 6월(3562만 원)보다 24.4% 올랐다.
구별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도봉구로 2135만 원에서 3011만 원으로 4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1년 새 38% 껑충'도봉' 41% 서울 자치구 1위'노원' 39% '강북' 32% 올라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으로 불리는 서울 동북부지역 아파트값이 지난 1년 동안 40% 가까이 올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노도강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평균 37.5%였다. 서울 모든 권역 중 가장 높다. 서울
대구에 사는 박모 씨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를 11억 원가량에 매입했다. 대구에 아파트 한 채를 보유 중이지만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아들을 위해 집을 구매한 것이다. 박 씨는 “다주택 소유에 따른 세금(보유세) 부담이 고민되지만 최근 서울 집값 상승폭을 보니 그래도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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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서서히 완화되고 있지만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의 집값은 계속해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9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비강남권 지역으로 꼽히는 이른바 ‘노도강’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란 분석이다.
2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번 주 강북구 아파트값은 1.38%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과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폭은 보합(0%)을 보였다. 지난주 이어 2주 연속 보합이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 고가 아파트
정부가 지난달 8·27 대책에 이어 수요억제와 공급확대 등을 담은 또 한번의 대형 부동산대책 발표를 예고했지만 서울 아파트는 일평균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832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83건 정도의 거래가 있었던 셈이다. 지난달인 8월은 총 7494건으로 일평균 약 241건,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