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욱 숭실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가 저서 ‘결혼’에서 소개한 한 결혼정보회사의 남성 회원 등급표는 재산과 학벌, 외모 등 외형적 조건의 교환시장으로 전락한 남녀의 사랑과 결혼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재산 항목에선 (부모 재산 포함) 100억 원 이상이 1등급이고, 3억 원 이하는 10등급이다. 학벌 부문에선 서울대, 카이스트, 미국 명문대 등이 1등급...
남정욱 작가가 ‘결혼’에서 지적한 것처럼 이제 결혼 당사자들이 자신을 상품으로 내걸고 가격을 매기면서 서로 상대방의 상품과 품질 및 가격과 비교 흥정을 벌이며 재화나 지위를 목적으로 한 정략혼을 하는 것이 외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살아가는 그리고 그런 현실에 적응해가는 사람들이 잊고 지냈던 사랑의 진정한 문양과 가치를 목격한...
“몇 등급이라고 생각해요?” 최근 출간된 남정욱의‘결혼’ 이란 책을 읽다가 ‘결혼의 자격’편에 소개된 재산, 학벌, 외모, 직업 등으로 구분한 결혼정보회사 남성 회원 등급표에 눈이 머문다. 미혼인 문화부 기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돌아오는 대답은 “아래 등급 일 것 같은데요”다. 그 대답에 “맨 밑은 아닌데”라며 자조 섞인 웃음으로 대응했지만 참...
자주 톡톡 튀는, 하지만 진실에 가까운 글을 쓰는 글쟁이가 남정욱이다. 그의 ‘불평사회 작별기’는 유난히 특정 어젠다에 대해 줄서기와 비슷한 의견 만들기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어둠 속의 빛과 같은 글 모음집이다. 작가는 “우르르 몰려가는 동네 축구식 대한민국 정서가 가끔은 끔직하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툴툴대지 않고 부족하더라도 치열하게 한번 살아보고...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운동을 했던 애국지사 남정욱 선생이 7일 오후 2시30분 별세했다. 향년 90세.
선생은 1944년 10월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일본군 부대에서 탈출해 중국 중앙군 제9전구 제10군단 제15사단에서 활동했다. 이후 광복군 제1지대 제3구대에 편입되어 전방 공작 활동을 하던 중 광복을 맞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출판 부문에서는 시장경제의 적들(이의춘 저), 꾿빠이 전교조(남정욱 저), 장하준이 말하지 않은 23가지(송원근, 강성원 저) 등 3개 도서가 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문화예술 부문은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연출한 정성산 NK문화재단 대표가 수상했다. 교육단체 부문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장경제교육을 펼치고 있는 JA코리아가 선정됐고 기고문 부문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