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크레딧 다 보세요. 마지막에 쿠키영상 2개 나와요.”
마블이나 DC의 히어로 영화, 할리우드의 액션 프랜차이즈를 즐겨보는 관객이라면 모를 수 없는 표현이다. 영화가 끝난 뒤 제작진 이름과 소속 조합, 업체 등을 소상히 알려주는 끝자막까지 보고 나면 후속 작품을 예고하는 짤막한 부록영상이 나온다는 뜻이다. 마케팅사, 언론, 블로거 등 개인 관람객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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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는 2012년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외한은행 매각 지연의 책임을 물어 5조 원대의 투자자-국가 간 국제소송(ISD)을 제기했다. 소송에 질 경우 국민의 세금으로 물어야 한다. 이 사건은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구속된 사람은 없다.’(영화 ‘블랙머니’의 끝 자막)
영화 ‘블랙머니’는 2003~2011년 미국계 투자자본인 론스타(극중 스타펀드)
가정을 해본다. 일본 제국주의 시대에 살았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선택했을까? 아마도 세 가지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일제에 맞서 싸웠거나, 협력했거나 아니면 그도저도 아닌 내 목숨 하나 건사하는 것을 다행으로 알면서 평범하게 살았거나.
독립투사들의 삶을 책이나 영상을 통해 짐작해 보건대, 손톱을 뽑는 고문을 버틴다거나 부모와 처자식을 버리며 하나밖에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