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검열과 해킹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구글에 화해의 손짓을 보내 주목된다.
중국 국가측량국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온라인 지도서비스를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10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국가측량국이 구글의 지도서비스 폐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국가측량국은 올 초 “중국
중국이 온라인지도에서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자 베트남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베트남 외교부는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맵월드’ 웹사이트는 파라셀(시사) 군도와 스프래틀리(남사) 제도 등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의 섬들을 자기 영토로 묘사함으로서 베트남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비판했다고 7일(현지시
구글이 중국 지도서비스 허가 신청을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국가측량국(SBSM)의 숭차오즈 사무차장은 “국가측량국이 온라인 지도서비스 허가제를 도입한 후 70~80개의 기업이 신청을 했다”면서 “그러나 구글은 공식적인 신청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9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인터넷 검열에 대항하며 지난 3월 중국에서 철수했던 구글의 중국 사업 지속여부가 중국정부의 온라인 지도서비스 승인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중국 국가측량국(SBSM)이 지난달 발표된 새 규정에 따라 구글 지도서비스의 승인여부 심사에 들어갔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정부당국의 한 관계자는 “구글이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