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진통 끝에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전반기 국회가 종료된 올해 5월 30일부터 계속됐던 입법부 공백 사태가 41일 만에 해소됐다.
다만 국회가 장기 휴업 상태에 빠져 있는 동안 인사청문회, 민생법안 등 난제가 쌓인 만큼 각 현안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여야의 치열한 줄다리기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폐기와 경제정책 전면 전환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검증되지도 않은 정체불명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실험장으로 삼은 결과, 이처럼 저소득 취약계층의 가계소득만 감소되고 소득양극화는 더욱 심화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지지부진한 탐색전을 여야가 3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여야는 모두 이번 주를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늦어도 이번 주에는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9일 제기되고 있는 ’개혁입법연대‘ 논의와 관련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개혁입법연대 논의는) 마치 바른미래당이 개혁입법에 반대하는 세력인 것처럼 인식을 주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개혁입법연대란 여당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개헌논의를 권력구조개편, 선거구제개편 논의와 더불어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문재인 대통령께서 작년 5월 청와대 원내대표 회동에서 ‘선거구제 개편만 이뤄진다면 대통령 권력개편도 이뤄져야 한다’고 한 말을 상기키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