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마카오공항 면세사업권 획득…“동남아로 영역 넓혔다”

입력 2014-10-14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향후 5년간 총 4억8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 기대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내 신라면세점(사진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이어 이번에는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획득했다.

호텔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자로 최종 선정, 오는 11월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호텔신라는 홍콩의 면세사업자인 ‘스카이 커넥션’과 합작사 ‘스카이 신라면세점’을 설립해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에 참여, 이번 입찰권을 확보했다. 합작사의 지분율은 호텔신라가 40%, 스카이 커넥션이 60%다. 호텔신라는 향수와 화장품, 패션 브랜드를 담당하고, 스카이 커넥션은 술, 담배, 토산품을 취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전체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A 권역(1122㎡, 339평)’을 올해 11월 7일부터 5년간 운영한다. 이 권역은 모든 면세 품목을 판매할 수 있는 자유영업구역으로 5년 간 총 4억8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B 권역(1130㎡, 342평)’은 기존 면세사업자인 킹파워 홍콩(King Power Hong Kong)이 운영한다.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은 지난해 1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 50위권 공항면세점이다. 호텔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 이용객의 60% 이상이 범중국계인 점을 고려해 해외 명품 브랜드 뿐 아니라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국산 화장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품목을 구성하는 등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장 차정호 부사장은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확보함으로써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과 함께 동남아 지역에서 면세점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해외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 커넥션은 지난 1997년에 설립된 NWS홀딩스의 자회사로 홍콩 면세점에서 술·담배를 판매하는 면세사업자다. NWS홀딩스는 뉴 월드 백화점의 자회사로 홍콩, 중국, 마카오에서 에너지, 항만, 물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817,000
    • +7.2%
    • 이더리움
    • 4,592,000
    • +3.75%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1.78%
    • 리플
    • 826
    • -0.84%
    • 솔라나
    • 303,900
    • +4.54%
    • 에이다
    • 841
    • -0.12%
    • 이오스
    • 788
    • -4.37%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00
    • +1.08%
    • 체인링크
    • 20,280
    • +0.45%
    • 샌드박스
    • 413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