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유로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유로화가 소폭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1.285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9.91엔으로 0.04%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0.04% 오른 108.88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84.70으로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유로존 9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2.3으로 전월의 52.5에서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는 52.8로 3개월래 최저치를, 제조업은 50.5로 14개월래 최저치를 각각 기록했다.
맷 웰러 포렉스닷컴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지부진한 경제지표에도 유로·달러 환율이 그럭저럭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는 유로화 매도가 정점에 이르렀음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