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인천AG' '북한선수단'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 본진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북한 선수단은 오후 6시 평양발 고려항공을 이용해 서해 직항로를 거쳐 오후 7시22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선수단은 이미 지난 11일 1진이 도착했고 이날 본진은 총 87명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본진에는 김영훈 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손광호 부위원장, 김명렵 선수단장 등 임원들이 포함됐고 역도, 사격, 체조 등에 출전하는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입국장에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 명의의 플래카드를 든 수십 여명의 사람들이 나와 북측 선수단을 환영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대형 한반도기를 들고 들어와 우리 측 요원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입국장에서는 소속을 알 수 없는 일부 노년층 남성들이 공동응원단 소속 인사들과 잠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북한 선수단 본진은 공항에 미리 대기한 버스에 나눠타고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선수촌으로 향했다. 북한의 선수촌 공식 입촌식은 18일 오전 10시다. 본진이 입국한 북한 선수단은 향후 19일에 33명, 22일에 41명, 28일에 7명 등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
북한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축구, 수영, 양궁, 육상, 복싱, 카누, 체조, 유도, 공수도, 조정, 사격, 탁구, 역도, 레슬링 등 14개 종목에 150명의 선수들을 출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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