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유 혁신모델 'POSTIM' 가동

입력 2014-09-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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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8월 12일 광양제철소 2도금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축적해온 혁신방법론·인재·시스템 등 각종 제도와 역량을 포스코 고유의 혁신모델인 POSTIM으로 정립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고유의 혁신모델인 ‘POSTIM’으로 ‘포스코 더 그레이트’ 재창조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는 모든 직원의 참여와 그룹사의 동참, 일과 혁신의 일체화를 의미하는 혁신방법론 ‘POSTIM’을 실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신성장사업의 선택과 집중,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 경영인프라 쇄신이라는 4가지 혁신 어젠다와 화목·창의·일류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에 옮길 강력한 실행체계를 마련했다.

POSTIM은 POSCO Total Innovation Model의 약자로, 수익성 향상,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구현, 업무몰입도 제고를 목표로 삼고 4가지 기본원칙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일과 혁신의 일체화를 통해 수익창출에 매진 △자발적인 직원들의 참여와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 △창의적 활동과 본업에 몰입하는 업무환경을 조성 △기술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우대하는 것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운영회의에서 “포스코가 추진해 온 혁신방법론이 물리적으로 혼합된 상태였다면 새로 마련된 POSTIM은 혁신방법론이 화학적 결합을 이룬 결과물”이라며 “POSTIM을 포스코 고유 혁신모델로 발전시켜나가자”고 말한 바 있다.

포스코가 POSTIM을 고유 혁신모델로 정립한 것은 그동안 혁신활동을 펼치며 포스코가 겪어온 문제점을 개선하고 비전달성의 실행엔진으로 삼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한 PI(Process Innovation) 이후 6시그마, 트리즈(TRIZ), VE(가치공학), TESAL(Target· Explore·Spark·Accelerate·Launch), 빅데이터 등 다수의 혁신방법론을 적용해왔다.

그러나 기존 혁신제도는 유사한 방법론이 많고, 과제발굴이 방법론 중심으로 이뤄져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고 실효성을 고려하지 않은 관련 제도의 획일적 추진과 모니터링으로 부담이 가중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동안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금까지 축적해온 혁신방법론·인재ㆍ시스템 등 각종 제도와 역량을 포스코 고유의 혁신모델인 POSTIM으로 정립해 ‘포스코 더 그레이트’ 구현의 강력한 실행엔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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