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명품관이 FW시즌 매장개편에 이어 마네킹에도 변화를 줬다.
4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갤러리아명품관은 이번 시즌부터 마네킹에도 디스플레이 콘셉트를 적용한다. 가을ㆍ겨울 VMD(비주얼 머천다이징) 콘셉트이자 2014~2015년 FW 패션트렌드인 ‘옵티컬 패턴’을 마네킹에도 입히는 것. 이에 따라 갤러리아명품관 마네킹들은 유광블랙 시트지와 골드 필름지를 반복적으로 부착하고 고객을 만나고 있다.
마네킹 VP(Visual Point)는 층별로 다르게 적용했다.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는 리오프닝 이후 자체적으로 디자인, 제작한 마네킹 398개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여성 컨템포러리 디자이너(2층)에서는 ‘집과 사무실’을 콘셉트로 현대 커리어 여성의 일상 모습을 연출했고, 여성 컨템포러리 캐주얼(3층)에서는 ‘거리와 학교’에서의 일상 속 젊은 여성들을 표현했다. 남성 컨템포러리(4층) 마네킹들은 ‘가족과 일’을 콘셉트로, 일과 가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현대 남성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박정호 디자인팀장은 “기존 마네킹들은 옷 핏을 위주로 디자인돼 있었다면, 갤러리아 마네킹은 현대 도시인들의 일상을 담은 포즈로 이에 어울리는 옷을 착장해 고객의 공감을 통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대 도시인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도록 마네킹 포즈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