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대체휴일 특수 노린다…먹거리 반값 할인”

입력 2014-09-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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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소비 심리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 가운데 올해 첫 시행하는 대체휴일에도 유통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금연휴 나들이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

롯데마트는 추석 연휴기간이 공휴일과 겹쳐 처음으로 생긴 대체휴일 주간을 맞아,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황금 연휴 기획전’을 진행해 주요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먼저 대표 구이용 먹거리인 돼지고기를 저렴하게 준비해 ‘멕시코산 냉장 삼겹살(100g)’을 880원에, ‘멕시코산 냉장 목심(100g)’을 990원에 선보인다. 현재 100g당 2051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품, 8월 소매가격 기준) 수준인 국산 냉장 삼겹살 평균가격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또 수입맥주 균일가전을 통해 정상가보다 20~45% 할인가에 수입맥주 26종을 판매한다. ‘칭따오(500㎖)’, ‘필스너우르켈(330㎖)’ 등 수입맥주 14종은 각 2000원에, ‘아사히 슈퍼 드라이(500㎖)’, ‘스텔라 아르투아(500㎖)’ 등 수입맥주 12종은 각 2500원이다.

캠핑 인기 먹거리는 반값에 준비했다. 오뚜기 ‘맛있는밥 찰현미(210g×3개)’, ‘발아현미 (210g×3개)’는 각 2650원(정상가 5300원)에, 청정원 ‘순창쌈장(500g)’, ‘고기전용쌈장(450g)’은 각각 1930원(정상가 3900원), 2600원(정상가 53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가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까닭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대체휴일 특수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추석 연휴 기간은 대체휴일을 포함하면 수요일까지로, 직장인들이 연차를 사용하게 되면 최장 9일(6일부터 14일)까지 쉴 수 있는 ‘가을 바캉스 기간’이 될 수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됐던 소비 심리도 황금 연휴 기간에는 반짝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나 유통업계의 이번 첫 대체휴일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실제로 롯데마트에 따르면 연휴가 연달아 이어질 때 매출 특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어린이날(5일 월요일)과 석가탄신일(6일 화요일)이 연속됐던 지난 5월 1일부터 6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동요일) 대비 18.4% 높았다. 반면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매출 신장률은, 석가탄신일이 17일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6.1% 가량 역신장했으나 연휴기간 누계 매출로는 8.5% 가량 늘었다.

6월 들어서도 지방선거(4일)과 현충일(6일)이 징검다리였던 첫 주에 황금 연휴 특수가 발생했다. 2일부터 7일까지 롯데마트 매출 신장률은 6.0%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9일 한글날,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역시 목요일이기 때문에 징검다리 연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황금 연휴 마케팅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나들이객이 예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황금 연휴 할인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올해는 추석 연휴를 비롯한 황금연휴가 많이 포진해 있어, 침체된 소비 심리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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