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활가전을 만드는 중소기업들이 유아용품 박람회인 베이비페어에 참가하며 마케팅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서울 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베페 베이비페어)’에 유아용품 업체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업체도 참가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는 이번 베이비페어에 제가습 공기청정기와 연수기 등 육아 관련 제품 28종을 선보였다. 습한 여름에는 제습기능을, 건조한 가을·겨울에는 가습 기능으로 습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필수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한뼘정수기 시리즈·연수기 등 자녀를 위한 가전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코웨이는 부스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해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휴롬은 베이비페어 부스에서 부모와 아이들에게 채소·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당근·브로콜리·시금치 등 아이들이 싫어하는 재료를 메인으로 해 주스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짜낸 ‘휴롬주스’를 제공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베이비페어에서는 아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이 많이 소개됐다”며 “부모와 아이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