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5회 대우특별포럼 ?김우중과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27일 재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헌법소원은 법무법인 서울의 대표 변호사인 이석현 변호사(전 법제처장)가 맡고 있다. 이 변호사는 과거 법원이 대우에 내린 판결이 헌법에서 보장한 기본권을 침해했는지 검토하고 있다. 대우그룹의 경영 실수에 비해 23조원에 달하는 추징금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최근 출간된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법률적 검토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서울 관계자는 “헌법소원과 관련해 현재는 특별하게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회장은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주최 특별포럼에서 “15년 전 가슴 아픈 일이 있었고 억울함, 비통함, 분노가 있었다. 시간이 충분히 지났기 때문에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대우그룹 해체와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