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윤종록 2차관이 26일 경기 과천시 자원정화센터를 방문해 재난안전분야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과제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사회 각 분야(7개)에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말부터 60여개 과제를 추진 중이며 지난 6월부터 분야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재난안전분야 현장점검에서는 △유해 화학물 실시간 관제 △스마트 블랙박스 △LPG 용기 이력관리의 3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우선 염소‧불산 등 유해화학물질을 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 기존 제품대비 50% 이상 저렴하게 제품화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 중인 센서와 탐지기를 과천시 자원정화센터 내에 비치된 암모니아 저장탱크과 유해화학물질 운반용 차량에 설치, 유출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스마트 블랙박스는 주행시 주행기록장치와 자동으로 연결해 핸들의 조향 각도와 브레이크 작동여부 등을 동시에 감지할 뿐 아니라 교통사고 현장을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해 정확한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또 지상파 디엠비(DMB) 기반 고정밀위성항법장치 신호를 사용해 차량 위치정보의 오차를 1m 이내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LPG 용기 이력관리는 전체 가스사고 중 LPG사고(불량 LPG 용기사용, 불법 충전 등)가 71%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가스사고 방지 차원에서 필요하다.
이를 위해 무선식별(RFID) 태그를 LPG 용기에 부착해 충전ㆍ검사ㆍ판매 등 전 과정에 대한 안전이력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종록 차관은 “우리의 강점인 ICT를 재난안전분야에 창의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도 빠른 시간 내에 안전 한국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