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즈 창단 후 첫 우승...이병권 "팀원들 때문에 우승"

입력 2014-08-17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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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결승에서 '왕좌'의 자리에 오른 KT롤스터 애로우즈의 이병권은 "여태 우승한 경험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우승 경력이 생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지금까지 조급했던 것 같다. 열심히 하는데 왜 우승 못할까라는 생각만 들었다. 멘탈이 중요한 것 같다.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KT롤스터 애로우즈(이하 KT애롤우즈)는 16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진행한 '핫식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이하 롤챔스 서머)' 삼성 갤럭시 블루(이하 삼성 블루)와 5세트, 블라인드 모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이은 생애 첫 우승 그리고 롤드컵 진출 가능성까지 높였다.

KT e스포츠단은 지난 9일 서울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에서 우승한데 이어 롤챔스까지 석권하면서 두 대회 동시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그는 원맨팀이라는 지적에 대해 "초반에는 자신감 넘치지만 후반으로 넘어갈 수록 집중력을 잃고 실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그럴 때마다 그걸 가려주는 것이 팀원이다. 팀원들이 있기에 결승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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