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사진=방송 캡처)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한기범이 마르판증후군 수술을 받은 상황에 대해 고백했다.
한기범은 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화끈한 가족'에 출연해 과거 재단의 후원을 받아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사실을 밝혔다.
방송을 통해 한기범의 아내 안미애 씨는 "모든 재산을 다 잃고 남편이 심장재단의 도움을 받아 심장병을 수술할 수 있었다"고 밝하는 한편 "요즘 시쳇말로 '창피하다'고 해야하나. '이름값도 못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게 하기도 했다.
한기범 역시 "과거 농구선수였고 우승도 많이 한 사람으로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고 밝혔지만 "수술 받으면 살고 안 받으면 죽는 극단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수술을 안 받을 수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기범은 지난 2008년 유전병 중 하나인 마르판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방송을 통해 한기범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은 "한기범, 한때는 정말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는데" "한기범, 외모는 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네" "한기범, 허재 강동희 김유택 등과 더불어 정말 유명했는데" "한기범, 유전병이 있었구나"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