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 실험약품
▲켄트 브랜틀리 박사. 블룸버그TV 캡처
'치사율 90%'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료제는 개발될까?
전 세계가 에볼라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알려진 미국 Mapp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Mapp는 미국 샌디에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업체로 수년간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군 기관과 연구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Mapp이 개발한 'ZMapp'으로 불리는 에볼라 치료제는 미국 정부와 캐나다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만든 결과물이다. Mapp사는 'ZMapp' 이라는 실험용 치료제를 에볼라에 감염된 원숭이에게 투여해 치료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ZMapp'은 아직 인체를 대상으로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았고 임상 실험도 거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사용이 가능한 약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상태에서, 실험적으로 새로운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FDA의 '동정적 사용' 규정에 따라 이번 투약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서아프리카에서 선교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 'ZMapp'을 투여받고 상태가 호전돼 본국 송환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