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나크리는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180㎞ 해상까지 접근했다.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24m/s, 강풍 반경 330㎞인 약한 중형급 태풍으로 시속 19㎞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중형 태풍의 규모를 유지하면서 내달 2일 오전 9시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220㎞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2일 남부지방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3∼4일에는 전국에 걸쳐 비가 올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는 30∼80㎜, 남해안은 20∼60㎜다.
중부 지방에는 가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은 이날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350㎞까지 올라왔지만 느린 속도로 일본 쪽으로 향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알 수 없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