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지구에서 해제된 서울 창신ㆍ숭인동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종로구 창신동에 '창신ㆍ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연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낙산을 품고 흐르는 행복마을 창신숭인'을 목표로 마을공동체 회복과 일자리 창출,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
신중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서울시와 종로구가 파견한 지원과 전문가 등 6명이 센터에 상주하면서 각종 도시재생 사업을 펼친다.
창신ㆍ숭인동은 주민 요청으로 7년 만에 뉴타운에서 해제됐으며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 이 지역을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지정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쇠퇴한 옛 시가지나 마을, 노후 산업단지 등에서 주민 주도로 산업ㆍ상업ㆍ주거 기능을 되살려 지역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말한다.
앞으로 이 지역은 2017년까지 국비 100억원, 시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이 지역 도시재생 과제로 △주민공모사업을 통한 주민역량 강화 △성곽마을 관광자원화 △골목길 명소화 △지역 봉제산업 동대문패션산업과 연계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