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갑질 홈쇼핑에서 값진 홈쇼핑으로 거듭나겠다” 윤리헌장 공개

입력 2014-07-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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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14일 ‘롯데홈쇼핑 모든 직원이 만든 윤리헌장’<사진>을 공개하고 롯데양평빌딩 사옥에 공개 전시한다고 밝혔다.

윤리헌장은 앞서 지난 1일 임직원 650명이 참여한 ‘리스타트 2014’에서 직원 투표를 거쳐 선정된 △‘뇌물’, ‘비리’, ‘부정부패’, No! 나는, 선을 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고객과 협력사, 동료를 존중하겠습니다 △흔들리지 마세요! 가족을 위해 양심을 지키세요 △실적은 80점이어도 윤리는 100점 △갑질 홈쇼핑에서 값진 홈쇼핑으로 거듭나자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날 리스타트 2014에서는 최근 불거진 비리문제 및 조직 내부 낡은 관행 등을 전문 연극배우의 연극을 통해 임직원들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쳤다. 이후 조를 나눠 문제의 원인과 개선점에 대한 인터뷰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윤리 헌장을 직접 작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윤리헌장은 제작 과정을 담은 사진과 함께 공개 전시되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직원들이 실천 의지를 담아 직접 고민하고 작성한 내용인 만큼, 다소 투박하고도 솔직한 직원들의 생생한 언어를 그대로 담아 헌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우선 내년 7월 1일까지 1년을 목표로 진행된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리스타트 프로그램에 대해 1회적 선언이나 구호 대신 △장기계획 기반 지속성 △전 직원 참여형 △조직문화 혁신 연계형 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홈쇼핑 강현구 대표는 “우리 스스로의 자세와 태도가 변하지 않고 협력사와 고객에 대한 그럴듯한 정책만 일방적으로 공표하는 것은 기존의 잘못된 관행을 또 한 번 그대로 답습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롯데홈쇼핑은 지속적인 행동과 실천을 통해, 상호 존중 조직문화와 더불어 협력사에 대한 상생 및 투명한 거래관계를 정착해 대표적인 윤리적 기업으로 반드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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