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임창용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9회 등판했으나, 4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4피안타 4실점이다.
삼성은 2-0의 승리를 굳히기 위해 9회 마무리 투수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창용은 롯데 선두 타자인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강민호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해냈다.
하지만 신본기의 내야 안타 때 삼성 3루수 박석민의 실책까지 더해지자 임창용은 흔들렸다. 결국 임창용은 1사 1ㆍ3루에서 정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1사 1ㆍ2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가 3점 홈런을 날리며 임창용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전준우의 홈런으로 롯데는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임창용은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허무하게 덕아웃으로 돌아왔다.
이로써 임창용은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와 더불어 시즌 2패(4승 17세이브)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5.40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롯데 손아섭이 심창민을 상대로 솔로포를 추가한 끝에 롯데가 삼성을 5-2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