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념주화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기념주화는 금화 2만원화(31.10g), 금화 1만5000원화(10.36g), 은화 1만원화(31.10g), 은화 5000원화Ⅰ(15.55g), 은화 5000원화Ⅱ(15.55g), 황동화 1000원화(26g) 총 6종이다.
조직위는 디자인과 제조기술이 역대 기념주화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은화는 모두 보는 방향에 따라 횃불 방향이 달라 보이는 잠상기법을 국제경기대회 기념주화 사상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주화 앞면에는 주경기장과 높이뛰기 선수의 역동적인 동작(금화 2만원화), 축구공을 차는 모습(금화 1만5000원화), 리듬체조 자세(은화 1만원화), 수영과 태권도(은화 5000원화)를 담아 우리나라 금메달리스트와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자존감을 표현했다. 황동화 1000원화에는 이번 대회 마스코트인 ‘점박이 물범 삼남매’와 볼링·야구·공수도·카바디·세팍타크로·우슈·스쿼시·크리켓 등 비올림픽 8개 경기종목 픽토그램을 반영했다.
뒷면 디자인은 공통으로 엠블럼을 사용했고 은화는 컬러인쇄방식을 적용했다. 금화 2만원화, 황동화 테두리 측면에는 ‘INCHEON·KOREA·2014’를 각인해 기념주화 차별성을 더했다. 황동 소재에 문자를 각인한 기념주화는 우리나라 최초다.
판매가격은 전화종 6종 세트(금화 2종, 은화 3종, 황동화 1종) 395만5000원, 5종 세트(금화 1만5000원화, 은화 3종, 황동화 1종) 126만원, 4종 세트(은화 3종 ,황동화 1종) 31만4000원이다. 낱장은 금화 2만원화 269만5000원, 금화 1만5000원화 94만6000원, 은화 1만원화 12만3000원, 은화 5000원화 각 8만4000원, 황동화 1000원화 2만3000원이다.
특히 금화 2만원화(31.1g)는 최대발행량 기준 우리나라 역대 최소수량인 3000장만 발행되며, 금화 1만5000원화는 우리나라 최초 10.36g(3분의1온스) 기념주화다. 7일부터 판매대행사 풍산 화동양행(www.hwadong.com), 공식 후원은행인 신한은행·농협은행 전국 지점, 전국 우체국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