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3특공연대 탈영병 임병장 투항 생포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22)의 생포를 위해 703특공연대가 확성기로 임 병장을 설득하고 있다.
앞서 8시 40분 께 임 병장의 요구로 휴대 전화를 던져줘 아버지와 통화가 이루어졌다. 10시 20분 현재는 아버지와 통화를 마친 상태다. 한때 임 병장 생포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이는 오보로 확인됐다. 아버지와 통화가 성사된 만큼 임 병장의 심경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대목이다.
현재 군 당국은 휴대 전화를 던져서 건넬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임 병장을 포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포위망을 좁혀 대치하던 새벽과는 다르게 작전 상황은 호전됐다. 현재 임 병장의 모습은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상황이다.
앞서 임 병장은 22일 밤 11시께 군 포위망에 접근해 도주를 시도했다. 이에 군은 수칙에 따라 10여 발의 경고 사격을 한 끝에 임 병장을 다시 포위망 안으로 밀어 넣었지만 23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대치중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탈영한 임병장 빨리 투항을 하거나 생포해야지 명파리 주민들 얼마나 무섭겠나?” “703특공연대가 투입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임 병장 왜 탈영 했을까? 군이 사살을 결정하기 전에 얼른 투항해서 생포됐으면” “703특공연대 투입됐으면 임병장 곧 생포될 것 이다” “투항을 설득 중인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703특공연대가 꼭 임 병장을 설득해서 생포해야 한다”라며 걱정하고 있다.
한편 임병장은 21일 저녁 8시 15분 께 GOP 경계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동료 장병들에게 수류탄 1발을 투척하고 K-2 소총을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