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선제골 안정환 어록
이근호 선제골에 MBC 축구해설 위원으로 변신한 안정환이 또 하나의 어록을 만들었다. 안정환은 이근호의 선제골을 기뻐하며 "소주라도 한 잔 사야겠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우리시간으로 18일 오전 7시에 시작한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과 러시아 경기에서 국가대표 축구팀은 러시아를 상대로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 교체투입된 이근호는 소중한 선취골을 얻어냈다. 후반 24분께 이근호는 중원에서 단독으로 공을 몰고가 상대편 골문을 갈랐다. 이근호의 선제골이 이어지자 안정환 해설위원은 "이근호에게 소주 한잔 사야겠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전날 열린 월드컵 본선 G조 1차전에서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 박치기를 가했던 페페에 대해서도 기억에 남을 만한 어록을 만들어냈다.
안정환은 이날 경기 해설도중 페페를 향해 "헤딩을 공에 해야지.."라며 해설위원으로서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안정환은 이어 "넘어져 있는 선수에게 헤딩을 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페페는 넘어진 상대편의 머리를 자신의 머리로 들이받았고, 이 직후 퇴장을 당했다. 결국 포르투갈의 0-4 완패의 장본인이 됐다.
안정환 어록은 브라질 월드컵 이전부터 "8강에 진출하면 시청광장에서 쌈바춤을 추겠다"고 선언한 것부터 시작했다.
앞서 안정환 해설위원은 월드컵 개막에 앞서 치러진 평가전에서도 "외로워요. 외로워. 공격수를 저렇게 혼자 놔두면 안됩니다." "패스가 너무 읽히고 있어요" "지금 운동장 안에 감독이 없는 상황입니다" 등 귀를 즐겁게 하는 돌직구 해설로 주목을 받았다.
이근호 선제골에 대한 안정환 어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근호 월급도 13만원이라는데 소주 얻어드셔야 겠네", "안정환 어록에 이근호 추가", "안정환 어록에 또 다른 선수 누가될지" "이근호 교체카드가 통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