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할리스 대표, ‘반값커피’로 승부

입력 2014-06-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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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메뉴 4500원 ‘커피클럽’ 열어… 연내 5개 매장 추가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신상철<사진> 할리스에프앤비 대표가 프리미엄만을 지향하는 국내 커피 문화에 반기를 들었다. ‘고급 반값 커피’를 전면에 내세운 커피클럽 1호점을 17일 오픈한 것. 연내 5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해 고급 커피 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날 신 대표는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 오픈한 커피클럽 1호점 매장에서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의 핸드드립 커피를 앞세운 커피클럽 매장을 통해 고급 커피 문화의 대중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커피클럽은 할리스커피가 지난 16년간 쌓아온 커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산지 및 추출법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커피의 매력을 부담 없이 만나볼 수 있는 할리스커피의 새로운 브랜드다.

신 대표는 “커피클럽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제철 스페셜티 원두를 전문 바리스타의 다양한 추출법을 통해 합리적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커피클럽은 높은 가격 장벽 때문에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최고 등급의 생두를 자체 로스팅센터를 통해 직접 공급해 가격 부담을 낮추고 원두의 신선함은 높였다. 대표 메뉴인 시즈널 블렌드 핸드드립커피의 가격은 4500원이다. 국내 커피 시장의 프리미엄을 선도하고 있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리저브 매장에서 판매하는 ‘썬 드라이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보다 2500원 저렴하다. 또 에스프레소보다 진하게 추출한 리스트레또 및 리스트레또 마끼아또는 3900원이다. 탐앤탐스와 투썸플레이스 프리미엄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 한 잔의 반값이다.

신 대표는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는 소비자가 원하는 원두를 골라 주문하면 전문 바리스타가 커피 추출기인 ‘클로버’로 직접 추출해 만들지만, 커피클럽은 바리스타가 직접 손으로 추출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면서 “가격은 합리적이면서도 로스팅과 추출법 등 손맛의 미묘한 차이 속에서 고객들이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스커피는 지난 2009년 매출액 873억원에서 2011년 1320억원, 작년에 170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매장 수는 올해 3월 기준 455개에 달한다. 커피 원산지인 페루와 필리핀, 중국, 태국 등 4개국에서 총 매장 15개를 운영 중이다.

신 대표는 “할리스커피는 최근 베트남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핸드드립 전문매장인 커피클럽을 통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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