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중견그룹 일감몰아주기 실태]⑰ 크라운그룹

입력 2014-06-05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4-06-05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오너가 기업 두라푸드, 내부거래 93%

크라운그룹은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식품 외 계열사들을 지배하고 있으며 일부 계열사 지분을 해태제과식품과 나눠 갖고 있는 형태의 지배구조를 보인다. 해태제과식품의 지분 85.2%를 크라운제과가 보유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윤영달 회장이 지분의 27.38%를 보유하고 있으며 윤영달 회장 외 특수관계자 지분은 49.01%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크라운그룹은 주력사 크라운제과 외 두라푸드, 해태제과식품, 해성농림, 씨에이치테크, 아트벨리, 코디서비스코리아, 빨라쪼,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두라푸드는 윤영달 회장의 장남인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다. 윤석빈 대표는 두라푸드의 지분 59.60%를 보유하고 있다. 두라푸드는 윤석빈 대표 외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오너가의 회사다.

5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라푸드의 매출은 별도 기준 2009년 39억원, 2010년에는 82억원, 2011년 96억원, 2012년 96억원, 2013년 100억원을 기록했다. 4년 만에 250% 매출이 성장한 것이다. 두라푸드의 매출이 급성장하는 데에는 내부거래의 힘이 컸다. 두라푸드는 2009년 크라운 제과에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9년 내부거래 비율은 47.9%였고 2010년에는 크라운제과에 23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내부거래 비중 28.03%를 기록했다. 이후 해태제과식품에 대한 매출이 특수거래 매출로 잡히면서 내부거래 비율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2011년 매출의 98.19%(95억원), 2012년 98.63%(95억원), 지난해에 93.41%(93억원)가 내부거래 매출이었다.

두라푸드는 관계기업으로 훼미리산업을 두고 있다. 훼미리산업은 훼미리식품 주식회사의 과자류 및 빙과류 제조ㆍ판매사업부문이 인적분할해 지난해 12월 31일 설립됐다. 지난해 말 기준 두라푸드는 훼미리산업의 지분 43.7%를 보유하고 있다.

훼미리산업의 매출(구 훼미리식품 포함)은 별도 기준으로 지난 2011년 562억원, 2012년 606억원에서 지난해 607억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내부거래 매출액은 2009년에는 감사보고서상 확인되지 않으며 2010년 434억원, 2011년 518억원, 2012년 551억원, 지난해에는 529억원을 기록했다. 훼미리산업의 내부거래를 통한 매출 비중은 2010년 92.02%, 2011년 92.03%, 2012년 91.03%로 줄곧 90% 이상을 차지하다가 지난해는 87.23%로 다소 줄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786,000
    • +11.31%
    • 이더리움
    • 4,661,000
    • +6.93%
    • 비트코인 캐시
    • 631,500
    • +5.34%
    • 리플
    • 861
    • +6.69%
    • 솔라나
    • 306,600
    • +7.28%
    • 에이다
    • 855
    • +6.08%
    • 이오스
    • 788
    • -0.38%
    • 트론
    • 234
    • +3.54%
    • 스텔라루멘
    • 157
    • +5.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6.05%
    • 체인링크
    • 20,460
    • +4.76%
    • 샌드박스
    • 417
    • +6.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