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래 맥키스(옛 선양) 회장이 자신의 괴짜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색다른 성공맵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서 ‘첫술에 행복하랴’를 출간했다.
2일 맥키스에 따르면 이 책은 ‘삶에서 타인을 위하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눈앞의 이익보다는 신뢰와 공감의 가치를 우선한 조웅래 회장의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좌충우돌이라 불릴 정도의 다양한 도전과 시행착오를 경험한 조 회장이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정리했다.
조 회장은 ‘무선호출기(삐삐)’ 세대라면 누구나 광고음악으로도 알만한 ‘칠공공오사이오(700-5425)’를 설립한 벤처 1세대 기업인이다. 2004년 주류기업을 인수,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믹싱주를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깻잎 담은 믹싱주 맥키스는 출시 10개월 만에 60만병이 판매되는 등 새로운 주류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조 회장이 처음 경영에 나서며 그가 겪어 왔던 모든 과정은 결코 평탄하거나 정해진 코스가 없었다. 특히 2006년부터 시작된 계족산 황톳길 사업은 그의 인생 철학 결정체. 이러한 그의 파격적 행보는 많은 주목을 끌었으며, 이제는 TED 컨퍼런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 기관, 단체 등에서 강연자로 강단에 서며 ‘회장님 가르치는 회장님’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책에서 조회장은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고, 유쾌하고 행복하게 그곳에서 출발하라며 만들어진 성공 각본이 꼭 행복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라고 조언한다. 인생은 머리가 아닌 발로 뛰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조 회장은 “삶은 완벽한 준비에 의한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서툴러도 힘차게 내딛는 한걸음”이라며 “이 책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삶에 도전하는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