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원순·새정치연합, ‘농약급식’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입력 2014-05-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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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에서 주요 격전지임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격차를 보이고 있는 서울시장의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자와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해 공세를 펼쳤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및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최근 문제로 제기하고 있는 ‘농약급식’ 논란과 과련, “박원순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친환경급식센터가 공급하는 음식재료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박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며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비대위원장은 “꿈나무 어린이에게 농약을 먹인 얘기를 놓고 공방전이 있다”며 “(박 후보가) 어린 학생들에게 못할 짓을 한 이 점에 대해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자세로 접근하는 자세에 대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어떤 경우도 농약 잔류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 없다고 말한 뒤 또 다른 말을 한 후보에 대해 실망감과 함께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 문제는 명명백백히 가려내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에 대한 확실한 검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박 후보가) 어린 학생에게 정말 못할 짓을 한 데 대해 전혀 아무 일도 없었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자세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시대적 요구인 법과 원칙 진정과 진심 이런 것을 못 지키기 때문에 혼돈을 안겨줬다. 누구도 국민을 속였거나 사실관계를 뒤로 하고 표를 의식한 행위가 있었다면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윤상현 사무총장도 “박원순 후보측이 거짓말을 은폐해 대단히 우려스럽다”면서 “지난 티비토론에 나와 어떤 경우에도 농약이 잔류한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적 절대 없다. 서울시가 칭찬받을 일이다라고 했다가 그 다음날 캠프 대변인이 검출가능성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 친환경 급식 게이트 의혹, 즉 서울시 친환경급식 납품업체 선정과정이 박 후보가 밀어주고 배옥병 급식센터기획위원장과 송병춘 감사관의 뒤를 봐준 특혜와 전횡이 난무한 복마전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박 후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되고 배옥병 무상급식 네트워크대표를 친환경유통센터 자문위임으로 임명했다.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배옥병은 납품권, 학교 급식 납품권을 쥐고 있는 협력업체 선정위원 추천을 자기소속 네트워크에 위임했다”고 주장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렇게 위임받은 특정 네개 업체 중 총 1500억원에 달하는 납품 계약을 밀어준 의혹이 있다”면서 “기준에 미달한 납품업체 선정했다고 항의하는 친환경 유통센터 지원에게 서울시에서 감사나오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배옥병이 큰소리 쳤다. 배옥병 남편이 송병준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총 3년동안 2300억원에 달하는 납품이 박 시장 측근인 배옥병에게서 주도가 됐다”면서 “박 후보는 무슨 의도로 남편이 아내를 감사하는 기상천외한 급식 구조를 만들었는지 서울시장 후보로서 서울시민들에게 낱낱이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도 “이 문제와 관련해 왜 새정치민주연합은 꿀 먹은 벙어리인가”라며 “급식에 농약이 들어가도 된다는 말인지 새정치민주연합은 분명히 대답해 주길 바란다. 새누리당 같았으면 이런 문제에 대해 진상조사위를 구성해서 진실을 규명하려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말라”며 “이 문제에 대해 국정조사를 한다는 각오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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