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2014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서 1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박 대통령이 국내총생산(GDP) 1조6000억 달러 규모의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다면서 경제 회복과 국민행복시대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5년 동독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총리에 올라 3선에 성공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1차례의 조사에서 명단에 10회 이름이 올랐고 9차례에 걸쳐 1위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2위에 선정됐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아내인 멜린다 게이츠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의장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최고경영자(CEO),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내인 미셸 오바마 여사,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버지니아 로메티 IBM CEO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토크쇼 진행자로 유명한 오프라 윈프리와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미디어그룹 회장은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주목을 끌었다.
포브스의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는 국가수반 9명을 비롯해 CEO 28명 등과 함께 연예인과 억만장자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