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치 회장은 “한국은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생존 위협을 극복하는 회복력을 잘 갖춘 나라”라며 “한국 만의 문화가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과 CSR부문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인 시키치 회장은 “한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고, 기대도 크다”면서 “한국의 문화와 사회에 대해 많이 배워 한국을 경험하지 못한 동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기대응 전략을 설명하는 시키치 회장의 글들에는 은유법이 유난히 많이 사용된다. 그는 “생생한 사례를 제공하는 것 못지 않게 조직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보다 쉽게 전달하는 데는 은유법이 효과적”이라며 “은유법은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 같이 비교 포인트를 제공하면 위기를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키치 회장은 일상에서의 위기 관리와 극복에 대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는게 매우 유용하다”며 “이는 소셜미디어 등 매체를 통해 듣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이해하고 있는 바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 기업과 콘퍼런스 참석자들에게 그는 “CSR를 위해 조직 내에서 수직적, 수평적으로 소통하고, 지역사회 및 정부와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