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이 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경기일보(김민 기자 suein84@)에 따르면 전국 최초의 초·중·고 통합 기숙형 다문화 학교인 한누리학교의 박형식 교장은 다문화 교육의 기본으로 소통과 배려를 꼽았다.
박 교장은 언어 등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려면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으로 학교를 이끌고 있다.
그는 “마음이 열려야 교육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소통과 배려가 교육의 기본이 돼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한누리학교는 지난해 개교한 학교로 박 교장은 여전히 교육 환경 조성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각기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자라온 아이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있다 보니, 학생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한누리학교는 각종 행사마다 지역인사를 비롯해 각종 교육계 인사들이 참관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박 교장은 앞으로 전국 최초이자 전국 최고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누리학교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문화 교육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학군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소통하는 다문화 교육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나아가 세계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게 목표”라며 “사랑이 넘치는 학교,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학교를 조성해 창조적 다문화 인재를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