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선박관리 안전성 강화를 위해 선원·선박관리 위탁회사를 인수했다.
대한해운은 14일 케이엘씨에스엠 지분 52.13%를 44억여원에 추가 취득해 총 지분을 62.02%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케이엘씨에스엠은 선원·선박관리, 신조감리 업체로 지난해 11월 대한해운이 SM그룹에 인수되기 전까지 대한해운의 계열회사였다. 그러나 대한해운이 SM그룹에 인수됨과 동시에 전 사주 등과의 지분관계로 계열분리됐다.
대한해운은 이번 지분 취득으로 케이엘씨에스엠에 대한 경영참여와 선원의 안정적인 수급과 교육, 선박의 수리 및 안전검사 등에 직접적이면서도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유선대 대부분이 포스코,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한국가스공사 등의 장기운송계약 운영선박임을 감안했을 때, 화주와의 신뢰감 강화와 향후 추가 운송 사업에서도 이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케이엘씨에스엠 인수를 계기로 선박과 해상직원의 안전항해를 위한 지원책을 다각도로 검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