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멘스 럭셔리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 잠실 롯데월드타워 빌트인 추진

입력 2014-05-01 10:24 수정 2014-05-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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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리미엄 가전시장 고평가 논의 진행중… 삼성·LG·밀레와 경쟁 가열

1%의 VVIP를 위한 지멘스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가게나우’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국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한 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 가게나우는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해 현재 착공 중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내 호텔과 레지던스 내 빌트인 작업을 위해 현재 롯데측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가게나우는 지멘스가 보유하고 있는 초고가 가전 브랜드로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력을 갖추고 있다. 독일의 경제주간지 비르츠샤프트보케(Wirtschaftswoche)가 2년에 한 번 선정하는 독일 내 럭셔리 브랜드 순위에서 가게나우는 가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게나우는 지난 2007년 국내에서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화인어프라이언스를 통해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지난 2008년 한남동 UN빌리지 트윈빌, 삼성동 아펠바움, 용인 루아르밸리에를 시작으로 흑석동 마크힐스, 청담동 빌폴라리스, 논현동 라폴리움 등에 공급되며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점차 높이고 있다.

가게나우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입점을 추진하는 데는 국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데 있다. 국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를 필두로, 독일 브랜드 ‘밀레’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셰프컬렉션’이란 브랜드를 내세워 프리미엄급 가전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 3월 냉장고를 출시한데 이어 오븐, 세탁기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도 600만원대에 달하는 냉장고를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급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가게나우의 경우 일부 전기레인지 제품이 1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의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제품의 제조 전 과정은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전 시장은 최근 소형과 프리미엄으로 극명하게 나눠지고 있는 추세”라며 “가게나우의 행보로 프리미엄 시장은 지금보다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입점한다는 것은 해당 지역은 물론, 프리미엄급을 지향하는 소비자들까지 겨냥한 것”이라며 “최근 프리미엄 트렌드를 앞세우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전통의 강호인 밀레 등과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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