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북한이 29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NLL 인근 해상사격훈련에 대한 질문에 “관련보도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 한반도 긴장 국면에서 관련 국가들은 모두 긴장을 완화하는 데 유리한 일을 하고 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한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분간 백령도 동방 해상으로, 오후 2시5분부터는 5분간 연평도 서북방 해상으로 각각 해안포를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에도 우리 측에 NLL 인근 북측 해상으로 사격훈련을 한다고 통보한 이후 당일 낮부터 실제 사격훈련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