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제정된 동국제강의 경영이념에는 ‘용품과 용역을 생산하기 이전에 사람을 만드는 데 우선 노력한다’는 문구가 있다.
동국제강은 ‘사람을 만드는 데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를 꽃피워 오며 1994년 산업계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 선언’이라는 노사화합의 이정표를 세웠다.
동국제강이 사람 중심 문화를 노사화합으로 계승하며 기업의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올 수 있었던 데에는 인재양성을 위한 지속적 투자와 관심이 원동력이 됐다. 동국제강은 그룹 산하 송원문화재단을 통해 1998년부터 매년 수백명의 초·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이공계 대학생 장학사업은 2004년부터 시작해 11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지방대 위주의 3~4학년 이공계 대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장학생들은 졸업까지 2년 동안 연간 400만원씩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 동국제강 취업 희망 시 우대된다. 실제로 최근 8년간 입사한 신입사원의 약 10%가 이공계 장학사업을 통해 선발된 인재다.
동국제강은 사내 인재 개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지사 주재원 인재풀을 운영하며 상시적으로 어학, 현지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1990년부터 미국, 일본, 중국 등의 국가로 해외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인재를 적극 양성하고 있다.
이 외에 국내와 해외의 정규 경영학석사(MBA)과정의 모든 비용과 편의를 지원하는 ‘M100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화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생산현장이 지역별로 흩어져 있고 관리직, 기능직이 구분돼 있는 구조적 소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CAMP 6000’이라는 독특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직급과 직능, 근무처가 다른 그룹사 임직원들이 연수원에 한 데 모여 2박3일간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 활동이다.